사회생활을 하고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건 내 기분이다.
내 기분을 관리하지 못하면, 그 날의 하루를 망칠수도 가장 행복한 날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하는 출근에 많은 사람들 속에 밀쳐지거나 세치기 하는 사람을 봐도 아무 생각이 안드는 날이 있는 반면, 무슨 고슴도치처럼 화가 나는 날도 있다. 대부분 보면 겪는 일의 정도 차이라기 보다 그 날의 내 기분이 어떤지가 어떤 하루를 만드는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나는 언젠가부터 기분을 관리하는데 관심을 갖고 평소에도 부단히 노력하려고 하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제목부터 이 책에 끌려 읽게 되었다. 지금 당장 기분을 관리하기 위해 돈을 주고 감정관리사를 관리하는 일론 머스크의 사례를 봐도 기분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가끔씩 간간히 펴보면서 기분을 관리해야하는 날에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기분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어떤 사람을 만날지 관계를 유지할지에 대한 내용도 있고, 약간 인생의 지혜를 모아놓은 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글귀를 기록해봤다.
사람 사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볼수록 틀어진다. 갈수록 관계를 쉽게 생각한다는 사실에 실망이 커진다. 관심의 정도는 연락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다. 말 한마디, 단어 하나를 섬세하게 고르는 건 그만큼 나를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의미다. 그 말을 커튼처럼 걷어보면 가려졌던 예쁜 마음이 드러난다.
좋은 사람은 특별한 것 없다. 대단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 거창한 이벤트를 해주는 사람도 아니다. 단지 다른 것보다 먼저 상대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는다. 나의 감정에 따라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상대가 감정적으로 나를 대해도 휘둘리지 않는다. 차분하게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이는 대인 관계에 있어 현명한 처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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