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독서후기] 행복한 프로그래밍

 

 

행복한 프로그래밍

 

처음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추천받은 책이 바로 행복한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이다. 요즘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시간을 만들어서 독서하려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처음에 에세이 느낌이 아닐까 했지만 의외로 전공기본 지식을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가 있었다. 알고리즘 구조라던지 복잡도에 대한 개념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중간중간에는 공부하는 느낌으로 읽게 된 것 같다.

 

사실 프로젝트를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게 되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개발에 임해야 할지 순간 망각하는 것 같은데, 초보 개발자에게는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북풍표국의 냉혈독마" 챕터이다. 아니 왠 IT 도서에 뜬금없는 무협지인가 생각했지만 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내공과 외공의 중요성을 다시금 언급하고 있었다. 책 내용을 일부 인용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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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과 외공 중에서 한쪽만 강조하는 사람은 냉혈독마의 비정한 수법을 당해낼 수가 없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도 부족함이 없는 균형있는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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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생한 버그를 구글링하면서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만 급급했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웠다. 단순히 버그만 고칠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이라도 실제 기술에 대한 공부를 병행하면서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