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

더 늦기 전에 2021년 회고를 작성하기로 했다.

 

다양한 개발자들의 회고를 보면서 느끼는 점도 많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회고 작성을 고민했지만, 나대로 작년 한 해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조금씩 작성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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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자로의 성장

국비 수업으로 1월부터 6개월 간 Java, JS, HTML, CSS, Oracle, Spring Maven 등을 위주로 배웠다. 수료 후에는 직접 웹페이지 배포를 하고 처음 마음먹은대로 생산성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치중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JPA, Spring Gradle, AWS EC2, RDS, ELB, MariaDB, Ubuntu, Thymeleaf 등 좀 더 최근 기술들을 인강 또는 구글 검색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개인 프로젝트에 접목했다.

2. 3개의 팀프로젝트와 3개의 개인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는 국비 수업기간동안 같이 학습했던 친구들과 만들었다. 2020년 네이버 뉴비 프로젝트로 null 포인터도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해 했는데 Java라는 언어에 대해 학습하게 되면서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국비 수료 후에는 개인적으로 독학을 하면서 웹사이트도 2번 배포, 확장 프로그램을 1개 만들어서 실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처음 만든 프론트 확장 애플리케이션은 웨일 프로그램으로 사용자 수가 현재 1,000명이 넘었다. 당시에 내가 만든 프로그램은 구글타이머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안타깝게도 구글 그리고 웨일 모두에서 발견되지 않은 확장 프로그램이었다. 반면 모바일, 아이패드 앱에는 있었다는 점이 특이했다.

하지만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시간 측정이 필요했던 나에게도 필요했기에 만들어 배포했다. 

웨일에 배포한 RedTimer 프로그램

지금 현재도 개인 프로젝트로 예약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실제 대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AWS 서버로 시험 배포중이다.

 

배포에 사용한 AWS 인스턴스

개발을 조금이나마 하면서 느끼는 것은 환상적인 코드 작성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업성만 놓고 본다면, 그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에게 줄 수 있는 가치,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접근 가능한 시장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인가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3. SQLD 자격증 취득

2021년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은 실패했지만, SQLD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국비 수업에 들은 Oracle 지식만으로도 충분히 취득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SQLD 자격증 수험서로 2일정도 학습했던 것 같다. 평일에도 매일 토이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던 것이 취득에 도움이 됐다.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기억해 두었다가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었다.

 

SQLD 합격

4.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개발, 독서

취미가 독서다라고 하면 진부하다거나 그냥 적은 취미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나는 당당히 취미가 독서라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 

6개월 전만해도 월에 1권도 읽지 않았을 정도로 책과 거리가 멀었다. 학생 때는 책을 많이 읽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이런 저런 핑계로 독서를 게을리했다. 독서 강행군을 위해 선택한 것이 직접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6개월 간 빡독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독서모임을 모집/운영하고 있고 그 결과, 매일 1시간씩 책을 읽는 습관이 생겼고, 월에 적어도 4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시간날 때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독서를 하는 것이 힐링이 되었다.

밀리의 서재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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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블로그에 정리할 일들을 기록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2022년의 회고도 더 멋지고 알찬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한 해를 보내야겠다!